
독일 연방정부가 대중교통과 상점 등에서 ‘의료용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가운데 바이에른 주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KF94 마스크를 착용 가능한 제품으로 인정했습니다.
바이에른 주 보건당국은 현지시간 21일 오후 유럽 표준인 FFP2와 미국 표준인 N95, 중국 표준인 KN95 마스크와 함께 우리나라 표준인 KF94 마스크를 착용 가능한 마스크로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바이에른 주 정부는 착용 가능한 마스크로 유럽의 FFP2와 미국의 N95, 중국의 KN95만 제시했습니다. 이에 교민들의 문의가 잇따르자 주독 한국 대사관 등 독일 주재 한국 공관들은 연방정부와 16개 주 정부를 상대로 KF94 마스크를 인정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조현옥 주독 대사는 16개 주 총리들에게 각각 서한을 보내 KF94 마스크를 FFP2 마스크와 동등한 규격으로 인정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KF94 설명자료와 독일 노동청이 한국산 마스크를 FFP2 마스크와 같은 규격으로 인정한 사례 등도 첨부했니다.
주독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나머지 15개 주에서도 KF94 마스크가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바이에른 주 보건당국 홈페이지·게티이미지뱅크]
기사출처 : KBS NEWS